안녕하세요,
오늘 띵강의 명강의에서 다룰 내용은 바로 '회색 코뿔소'입니다.
회색 코뿔소라니. 뜬금없이 갑자기 웬 회색 코뿔소하시는 분도 계실 거고, 뉴스에서 언급했던 게 떠오르시는 분도 계실 듯합니다. 요즘 국내 주식 장이 굉장히 파랑파랑 해서 저도 기분이 굉장히 좋지 않은데요. 뭐 이유야 많겠지만, 경제수장들이 언급하는 회색 코뿔소라는 표현에 대해 띵강이 정리해보겠습니다.
회색 코뿔소 (Gray Rhino)
여러분은 코뿔소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코에 뿔이 있는 귀여운 동물? 사실 코뿔소는 굉장히 거구면서 날렵하고 날카로운 뿔까지 가지고 있는 위험한 동물입니다. 하지만, 그 위험성이 잘 보이지 않아 방심하기 쉬운데요. 회색 코뿔소는 지난 2013년 경제분야의 가장 저명한 포럼인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제시된 개념으로 회색 코뿔소가 위험한 동물이라는 사실은 알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했다가는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의미의 표현입니다. 즉, 위험성을 알고는 있지만 방치했다가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는 요소를 의미합니다. 그럼 도대체 무슨 회색 코뿔소가 있길래 내 주식을 파랗게 만드는지 아래에서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한국경제에 출몰한 회색 코뿔소
회색 코뿔소는 최근 개최된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언급하면서 언론에도 언급되기 시작했는데요. 더 큰 문제는 한국경제에 어슬렁거리고 있는 회색 코뿔소가 한 마리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 영끌 부동산 투자, 빚투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자산 거품과 금융 불균형
- 미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금리 인상의 가능성
- 산업 생산, 소비 판매, 설비 투자 감소로 인한 제조업 등 실물 경기 악화
- 부채 폭탄
- 중국 헝다 그룹의 디폴트 위험성
- 미국 국가 디폴트 위험성
이렇게 간단하게 나열만 했는데 벌써 어질어질한데요... 경제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아마 이미 들어보신 내용일 겁니다. 테이퍼링은 띵강이 이전에 정리했던 포스팅 링크 아래에 남겨드리니 참고하시면 도움되실 겁니다.
맺음말
오늘은 회색 코뿔소 뜻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난 8월 말에 스태그플레이션 관련 내용을 포스팅 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시 계속되는 상승장 파티를 즐길 때 파티가 끝난 뒤를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요즘 파티가 끝나가고 있는 듯합니다.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여러분들은 꼭 성투하시길 바라며,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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