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명강의

[위드 코로나] 집단면역 포기와 고위험군 환자 관리 사이 그 어딘가..?

by 띵강 2021. 9. 1.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 띵강의 명강의에서 다룰 내용은 바로 '위드 코로나'입니다.

 

델타변이 확산에 따라 코로나 상황이 계속해서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정부는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과연 위드 코로나의 뜻이 무엇이며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아보면 좋을 듯하여 띵강이 정리해봤습니다.

 

반응형

 

위드 코로나 뜻

위드(With) 코로나는 코로나와 함께라는 뜻, 즉 코로나와의 공존을 의미합니다. 코로나 확진자 자체를 억제하여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기보다는 코로나 확진자의 치명률을 낮추어 사망에 이르지 않고 치료가 가능한 하나의 질병으로 다루겠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감기 또는 독감처럼 취급하는 건데요. 감기나 독감은 매년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 국민이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두며 사적 모임을 제한하지 않았던 것처럼, 코로나도 그 인식과 방역체계를 조정하자는 취지입니다. 현재로써는 당장 위드 코로나를 하자는 건 아니며,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며 고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럼 위드 코로나를 왜 고려하게 됐으며, 위드 코로나의 전제조건은 무엇일까요?

 

위드 코로나 배경과 전제조건

1년 넘게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그리고 개인의 심리상태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희생이 있었음에도 코로나는 새로운 변이를 통해 감염력을 높여 백신 접종 후에도 돌파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현재 백신 접종으로는 이상적인 집단면역, 즉 전체 인구의 과반수 정도의 인구가 백신 접종에 따른 면역 획득을 이루었을 때 전체 인구가 면역을 가지는 효과에 이르는 것이 어렵다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높은 수준의 방역지침 시행에 따른 사회적 피해와 경제적 피해는 날로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방역지침을 유지하는 것 자체로도 막대한 세금이 소모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코로나의 종식을 위해 천문학적인 기회비용을 지불하기보다는 공존하는 방향에 대해 고려를 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를 위해서는 코로나에 감염돼도 사망에 이르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다는 전제 조건이 필요합니다. 즉, 코로나의 중증도와 치명률을 줄여야 하는데요. 백신 접종 후의 감염인 돌파감염은 중증도가 낮다는 임상 데이터들이 확인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위드 코로나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코로나 치료제들의 개발 그리고 포화되지 않을 수준의 의료시스템 확충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위드 코로나 사례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위드 코로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경우, 코로나 백신 2차 접종률이 70%를 달성한 시점에 코로나 대응 방역체계를 독감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환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계속되지만, 확진자 동선 추적 중단 및 사적 모임 완화를 하면서 중환자 관리에 집중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률이 더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관리 정도를 더 완화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국 또한 2차 접종률이 70%를 넘으면서 위드 코로나 선언과 함께 실내 마스크 착용과 모임 제한을 전면 완화했었습니다. 하지만 일일 확진자 급증과 함께 치명률도 함께 오르고 있어 다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참고했을 때, 우리도 만약에 위드 코로나를 진행한다면 단계적 방역 완화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맺음말

오늘은 위드 코로나를 알아봤습니다. 아직 정해진 바가 없긴 하지만, 많은 분들의 희생 속에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상황을 고려하면 언젠가는 위드 코로나가 진행되지 않을까 아니 진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더 행복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20000.

반응형

댓글